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단기차입금 급증’ SGC이앤씨, 또 외부자금 조달

글로벌이코노믹

‘단기차입금 급증’ SGC이앤씨, 또 외부자금 조달

지난달 30일 단기차입금 525억 추가
금융기관 외 조달…차입처는 비공개
단기차입, 3876억서 4401억으로 증가
3년 연속 순손실…총 1578억 적자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GC이앤씨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단기차입금 525억 원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유동성 확보다. 차입처는 금융기관이 아닌 곳으로 정확한 대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은 SGC이앤씨의 2024~2025년 매출, 영업이익과 올해 실적 목표. 사진=SGC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GC이앤씨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단기차입금 525억 원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유동성 확보다. 차입처는 금융기관이 아닌 곳으로 정확한 대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은 SGC이앤씨의 2024~2025년 매출, 영업이익과 올해 실적 목표. 사진=SGC이앤씨
지난해 단기차입금이 급증한 SGC이앤씨(SGCE&C)가 또다시 외부 자금을 조달했다. 유동성 확보 차원이다. 다만 차입처는 공개되지 않았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GC이앤씨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단기차입금 525억 원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5.14% 규모다.

이유는 유동성 확보다. 차입처는 금융기관이 아닌 곳으로 정확한 대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SGC이앤씨 관계자는 “차입처는 비공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SGC이앤씨가 금융기관이 아닌 곳에서 차입한 금액은 기존 2782억 원에서 3307억 원으로 증가했고 전체 단기차입금 합계는 종전 3876억 원에서 4401억 원으로 늘어났다.

SGC이앤씨는 최근 들어 실적 부진에 빠져 있다. SGC이앤씨는 지난해 순손실 748억 원을 기록하면서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이는 SGC이앤씨가 과거 수주했던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미수 채권을 손상 처리한 영향이다. 주요 손실 반영 현장은 대전 용전동 공동주택 사업, 울산 달동 주상복합 사업, 서울 화곡동 더리브 등이다.

적자 폭도 늘어나고 있다. 2023년 350억 원이었던 순손실은 2024년 490억 원이 됐고 작년에는 748억 원으로 또다시 늘어났다.

이 같은 실적 부진에 더해 단기차입금도 늘어나고 있다. SGC이앤씨의 단기차입금은 2024년 말 2013억 원에서 지난해 말 2543억 원으로 1년 사이 26.36%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은 SGC이앤씨의 지분 49.60%를 보유한 모기업 SGC에너지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리포트에서 “2025년 SGC이앤씨의 추가 신종자본대출(200억원), 유상증자 참여(300억원) 등으로 SGC에너지의 자금소요가 발생해 2025년 9월 말 별도 기준 순차입금이 7201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양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청라 오피스텔 현장에 대한 PF 자금보충과 건설사업의 운전자금 부담으로 SGC이앤씨에 대한 PF자금보충 및 차입금 지급보증금액도 5804억 원으로 확대됐다”며 “계열 관련 재무적 지원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SGC이앤씨와 SGC에너지는 직접 인수한 물류센터들의 매각 등으로 관련 재무부담을 해소할 계획이며 보유자산 매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물류센터는 공급과잉으로 매각이 지연되고 있어 리스크 해소에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