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38대로 늘리고 A-10 일부 2030년까지 연장…차세대 급유기·E-7 사업은 재조정
"현대화·전력 유지 동시 추진"…유지비 226억달러 확대, 실전 가용성 강화 방점
"현대화·전력 유지 동시 추진"…유지비 226억달러 확대, 실전 가용성 강화 방점
이미지 확대보기미 공군이 차세대 전력 재편의 핵심 축으로 F-15EX '이글 II' 확대 카드를 꺼냈다. 기존 129대였던 도입 목표를 267대로 두 배 이상 늘리며 전술항공 전력 구조를 다시 짜겠다는 신호다.
브레이킹 디펜스(Breaking Defense)에 따르면 미 공군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펜타곤 브리핑에서 공개한 2027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F-15EX 도입 목표를 이같이 상향했다고 밝혔다. 단일 연도 기준으로는 24대 도입을 요청했으며, 향후 수년간 추가 확보를 통해 노후 F-15E 전력을 단계적으로 대체하고 부대를 증편한다는 구상이다.
예산 2677억달러…조달·R&D 동반 확대
2027 회계연도 미 공군 예산은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2677억 달러로 책정됐다. 조달 예산은 약 30%, 연구개발(R&D)은 27% 각각 늘어난다.
트로이 메인크 공군장관은 "현대화와 준비태세를 동시에 강화하는 예산"이라며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모두 대비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프랭크 베르두고 예산 담당 부차관보 소장은 유지비 증액이 "부품 가용성을 높여 정비 속도와 조종사 비행 시간을 동시에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텔스 전력도 보강된다. F-35A 도입 물량은 2026년 24대에서 2027년 38대로 확대된다.
A-10 '퇴역 대신 연장'…전장 투입 지속
퇴역 기조를 유지하던 A-10 Thunderbolt II는 일부 전력이 2030년까지 연장 운용된다.
미 공군은 2027년 49대를 포함한 다수 기종의 퇴역을 추진하면서도, 공급망 제약과 전력 공백을 고려해 일부 대대를 유지하기로 했다.
무디 공군기지 소속 1개 대대는 2029년까지, 또 다른 대대는 2030년까지 운용되며, 화이트먼 기지 예비전력도 2030년까지 연장된다.
A-10은 최근 중동 지역 분쟁에 투입됐으며, 작전 중 일부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워트호그여 영원하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상징적 의미를 강조했다.
급유기·E-7 '재검토'…플랫폼보다 시스템 중심 전환
차세대 공중급유기 사업은 구조 자체가 바뀐다. 기존 NGAS(차세대 급유 시스템) 예산은 '어드밴스드 탱커 시스템'으로 재편되며, 기체 중심에서 임무 시스템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공군은 미래 분쟁 환경에서 생존성과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대안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E-7 웨지테일(Wedgetail) 레이더기는 2027년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공군은 비용과 생존성 문제를 이유로 사업 종료를 시도했으나, 의회 반대로 재검토 단계에 있다. 현재는 시제기 제작과 개발 단계 전환을 위한 예산 배분 방안을 다시 조정 중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