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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당기순익 1조8924억 또 최대실적... 자사주 전량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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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당기순익 1조8924억 또 최대실적... 자사주 전량 소각

비이자이익 1조 6509억 지난해 동기대비 27.8% 증가
그룹 비이자이익, 역대 최대 실적인 1조 6509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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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그룹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비이자이익에 힘입어 1분기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주주환원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KB금융은 23일 올해 1분기에 당기순이익 1조 892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5% 증가한 수치이다.

KB금융은 1분기에 안정된 이자이익 흐름과 역대 최대 규모의 비이자이익으로 이 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1조 6509억 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증권,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계열사들이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수수료이익이 큰 폭 확대되면서 큰 폭 성장에 힘을 더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 33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핵심예금 확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 노력으로 순이자마진이 개선되면서 이자이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에 비해 각각 0.04%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한 1.99%와 1.77%로 집계됐다.

1분기 그룹 총자산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0.06%포인트, 0.09% 포인트 오른 0.96%, 13.94%로 수익성, 자본효율성 등이 지속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비용 효율성 지표인 그룹 CIR(Cost-to-Income Ratio)은 세제 개편에 따른 제세공과금 증가 등 일반관리비 증가에도, 견실한 핵심이익 성장과 그룹차원의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35.4%를 기록하며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보통주자본비율(CET1)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63%, 15.75%를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했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과 KB증권 실적은 개선됐다.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0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77%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자산 수익률 개선과 함께 고금리 정기예금 리프라이싱과 핵심예금 확대에 따른 조달비용 절감이 영향을 미쳤다.

3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79조 원으로 전년 말 대비 0.4%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규제와 금리 상승 영향으로 0.4% 감소한 반면, 기업대출은 대기업 및 우량 중소기업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KB증권은 증시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35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31억 원으로 101.7% 늘었다.

생명보험·손해보험사 실적은 부진했다.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20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나 빠졌다. KB라이프생명 당기순이익도 798억 원으로 8.2% 줄었다. 이는 예실차(예상 보험금과 실제 지급액의 지출 차이) 확대에 따라 보험손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전무는 “전통적 은행 산업에서는 ‘위기’로 인식될 수 있는 ‘머니무브’의 물결을, 비이자·비은행 부문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며 그룹의 전체 펀더멘털이 한층 더 레벨업 됐다”면서 “수익구조의 다변화와 내실화는 주주와 기업가치제고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금융은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해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1426만주(발행주식의 3.8%) 전량을 즉시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또, KB금융 이사회는 주당 1143원의 분기 현금배당과 6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도 함께 결의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