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게임사 스타브리즈와 1년 이상 협력
'페이데이' 모드 배틀그라운드에 구현
'스텔라 블레이드'에 최고 등급 BM 적용
'치장'에 '경험'까지…게임 플랫폼으로 진화
'페이데이' 모드 배틀그라운드에 구현
'스텔라 블레이드'에 최고 등급 BM 적용
'치장'에 '경험'까지…게임 플랫폼으로 진화
이미지 확대보기크래프톤이 대표작 '펍지: 배틀그라운드(배그)'에 외산 게임 '페이데이' 모드를 업데이트한다. 단순한 IP 컬래버레이션을 넘어 타사 게임의 콘텐츠, 경험까지 '배그' 생태계로 편입해 코어 게이머의 충성도 강화, 게임 수명 장기화를 노린다.
배그 개발진이 최근 공개한 2026년 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5월 13일(PC 버전 기준) 페이데이 모드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동명의 게임 '페이데이' 시리즈를 개발한 스웨덴 게임사 스타브리즈와 협력, 양사 개발진이 공동 개발하는 모드가 될 예정이다.
페이데이는 지난 2011년 첫 타이틀이 출시된 이래 총 3편이 출시된 게임 IP다. 4인의 이용자가 협력해 강도단을 구성, 은행이나 대기업 본사, 갱단의 비밀 금고 등을 습격해 보물을 탈취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밀리터리 테마가 주류인 슈팅 게임 장르에 있어 흔치 않은 '협동 범죄'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컬트적 인기를 끌고 있다.
배그는 지난 2017년 출시 후 2억 개 이상의 계정이 생성된 초대형 히트작이다. 이러한 흥행 파워에 힘입어 블랙핑크와 에스파, 지드래곤 등 가수들은 물론 손흥민과 네이마르 등 스포츠 스타,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포르쉐 등 자동차 브랜드까지 다양한 IP와 컬래버레이션한 아바타와 의상, 차량 스킨 등을 선보였다.
타사 게임 IP와의 컬래버레이션은 이러한 외형 치장은 물론 '게임 경험' 자체를 배그에 이식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배그가 제공하는 본연의 재미에 더해 게이머들에게 익숙하면서도 다른 재미를 제공, 배그 생태계를 '게이머 플랫폼'화해 제품 수명을 장기화하려는 크래프톤의 전략적 판단이다.
크래프톤과 스타브리즈의 협업은 지난 2024년 말 발표됐다. 통상적으로 대작은 아니더라도 중간 규모, 이른바 '미드코어' 게임 하나를 개발할 수 있는 1년 반의 시간과 적지 않은 개발 자원이 게임 내 모드 하나에 들어간 셈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8일에는 한국 게임사 시프트업의 패키지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이 이뤄졌다. 스텔라 블레이드를 대표하는 간판 캐릭터 '이브'가 얼티밋 컨텐더 등급 상품으로 출시됐다.
컨텐더는 배그에 2025년 최초로 추가된 성장형 스킨 상품이다. 원작 스텔라 블레이드에선 게임을 플레이하며 이브가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의상을 획득하는 수집형 콘텐츠가 존재하는데, 이를 배틀그라운드 내 시스템에 맞게 변형해 적용한 것이다.
외부 IP를 활용한 신규 모드, 상품 등을 선보인 것은 궁극적으로 배그를 '종합 게임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큰 그림으로 연결된다. 이는 배틀로얄 슈팅 장르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의 행보와도 흡사하다.
포트나이트는 지난 2018년부터 이용자 창작 모드 '포크리'를 공식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레고 IP와 협력한 '레고 포트나이트'를 필두로 리듬 게임 '포트나이트 페스티벌', 레이싱 게임 '로켓 레이싱' 등도 서비스하고 있다.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게임 제작 툴 '언리얼 엔진'을 서비스하는 만큼 해당 엔진과 포트나이트를 결합한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EFN)'도 운영 중이다.
크래프톤 또한 지난해 배그 UGC(이용자 창작 콘텐츠) 모드를 도입했으며 올해 이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를 다양한 슈팅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 플레이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게임·애니메이션 분야, 프리미엄 차량·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콘텐츠 또한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