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엔비디아, 구글·아마존 자체 칩 사업 확대에 주가 급락

글로벌이코노믹

엔비디아, 구글·아마존 자체 칩 사업 확대에 주가 급락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엔비디아 주가가 아마존과 구글의 자체 칩 확대 움직임과 중국 규제 영향이 겹치며 크게 하락했다.

1일(이하 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4% 넘게 떨어졌다.

이번 하락은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 심화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아마존·구글 자체 칩 확대

아마존은 지난달 29일 실적 발표에서 자사 칩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고 알파벳 계열사인 구글은 맞춤형 텐서처리장치(TPU)를 일부 고객에게 직접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AI 인프라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온 엔비디아에 대한 경쟁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아마존과 구글은 여전히 엔비디아 AI 하드웨어의 주요 고객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경쟁 우려에 대해 자사 칩이 AI 개발자들에게 더 높은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하며 시장 지배력 약화 가능성을 일축해왔다.

◇ 중국 규제 영향…서버 가격 급등


중국에서 반도체 밀수 단속이 강화되면서 엔비디아 고성능 서버 가격이 급등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 B300 서버 가격은 대당 100만 달러(약 14억8500만 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서버는 중국 수출이 제한된 제품으로 공급 제약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 반도체 업종 혼조세


같은 날 반도체 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퀄컴은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 9% 상승했고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씨게이트 등 메모리·저장장치 업체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스가 AI 인프라 구축 비용 증가를 언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