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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생태계 조성 총력…해커톤부터 과기원 연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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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생태계 조성 총력…해커톤부터 과기원 연계까지

실전형 인재 양성 박차…해커톤·부트캠프로 경험 확대
비수도권 거점도 AI 인재육성에 강화나서
4대 과기원과 함께 현지 기업설립도 도모
SSAFY X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AI 해커톤 현장 모습. 사진=카카오이미지 확대보기
SSAFY X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AI 해커톤 현장 모습. 사진=카카오
인공지능(AI)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인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직접 인재를 육성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수의 대회를 개최하는 등 AI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양한 기업이나 지역과 협력해 AI 인재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 후원 아래 AI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한 첫 공동 해커톤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SSAFY) X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AI 해커톤'을 진행했다. 카카오는 지난 2022년부터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에 참여해 660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한 바 있다.

​이번 해커톤에는 사전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 9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정부가 선정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를 주제로 소상공인 지원, 보이스피싱 대응, 아동·청소년 보호, 해양 위험 분석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서비스 형태로 구현했다. ​

해커톤에 참가한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교육생들은 지난 2022년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교육 과정을 밟고 있다. 해당 과정은 지난 2024년부터 클라우드 과정에 풀스택과 AI 분야를 새롭게 추가하며 부트캠프 1기로 개편됐다. 이곳은 카카오가 육성 중인 AI 인재들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카카오는 AI 인재 육성을 위해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참가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비수도권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4기 모집에 나섰다. 이번 4기 모집에서는 기존과 달리 강원대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등 비수도권 중심으로 총 150명을 선발했다. 선정된 교육생은 이론 학습과 동시에 카카오 현업 개발자들의 밀착 멘토링을 통해 실제 서비스 개발 환경을 경험하게 된다.

​또 카카오는 카카오테크 부트캠프와 별도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과 손잡고 지역 인공지능 육성 및 기업 지원을 위한 추진 기구 '카카오 AI 돛'을 설립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9월 500억 원 규모의 AI 육성 기금을 마련했으며 카카오 AI 돛은 해당 기금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과기원 중심의 현장형 인재 양성 △카카오의 인적·기술 자산을 활용한 창업 지원 △지역 특화 산업 현안을 해결하는 산학 협력 기반의 AI 전환(AX) 촉진 등을 추진한다. ​

카카오는 오는 2030년까지 100개의 AI 창업팀을 발굴해 혁신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4대 과기원이 보유한 딥테크 역량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문제 해결형 인재들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AI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AI 업계 관계자는 "AI가 코딩을 통해 새로운 AI를 개발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인적 자원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대회는 AI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