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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버스 공세에…기아, 대형버스 사업 철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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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버스 공세에…기아, 대형버스 사업 철수키로

기아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 모델.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 모델. 사진=연합뉴스
기아가 약 60년 만에 대형버스 사업에서 손을 뗀다.

17일 기아 노동조합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 열린 노사 고용안정위원회 실무협의에서 대형버스 '그랜버드' 생산 중단을 공식화했다.

생산 중단 시점은 주문 물량이 소진되는 1~2년 후로 파악된다.

그랜버드는 기아가 생산하는 유일한 버스 차종이다. 이에 따라 그랜버드 생산 중단은 아시아자동차 시절부터 이어진 기아의 대형버스 사업 철수를 의미한다. 사업을 시작한 지 약 60년 만의 일이다.
중국산 저가 전기버스가 국내 시장을 장악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BYD의 전기버스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기반으로 국내 대형버스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노조는 반발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광주지회는 긴급 성명서를 통해 "고용대책 없는 버스 생산 중단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현 시간부로 모든 노사 협의를 전면 중단하고 7월 특근협의 또한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