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덤 클라크, 4언더파...번스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이미지 확대보기클라크가 내셔널 타이틀 US오픈에서 우승했다.
24번째 생일을 맞은 김주형은 3위로 자축했다.
30번째 생일을 맞은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역전 우승으로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클라크는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고도 합계 4언더파 276타(64-69-70-73를 쳐 3타를 줄이고 맹추격한 통산 5승의 샘 번스(29·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 450만 달러(약 68억9850만원).
6타 차 선두로 출발한 클라크는 쉽게 이길 것 같았지만 시네콕 힐스의 '악명 높은' 코스에서 절절 맸다.
16번홀(파5·623야드)이 결정타였다. 클라크는 세컨드 샷을 드라이버를 잡고 때렸다. 볼은 러프에 떨어졌다. 3온은 우측으로 시켰다. 10m가 넘는 롱퍼트를 홀로 연결시키며 '천금의 버디'를 골라냈다. 번스를 2타 차로 따돌리는 순간이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18번홀(파4·490야드)에서 2온아 조금 멀었지만 핀에 붙여 파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2019년에 투어에 합류한 클라크는 이번 우승으로 3년 만에 US오픈을 탈환했다. 올 시즌 US오픈과 CJ컵 등 2승을 올렸고, PGA투어 통산 5승이다.
클라크의 부친은 아들의 우승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4시간을 운전해 새벽에 대회장에 도착했다.
김주형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 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1언더파 279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버디 1개, 보기 6개로 5타를 잃어 합계 8오버파 288타를 쳐 전날 공동 17위에서 공동 43위로 밀려났다.
셰플러는 이븐파 280타로 공동 4위에 그쳤다.
잰더 쇼플리(미국)는 합계 2오버파 282타를 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합계 3오버파 283타를 쳐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악샤이 바티아(미국) 등과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타를 잃어 합계 6오버파 286타로 저스틴 존슨(미국) 등과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시네콕 힐스 코스는 예측 불가능한 강력한 바닷바람의 링크스 스타일로 코스가 악명이 높다. 가장 가혹한 코스로 꼽힌다. 페어웨이는 페스큐와 벤트그래스의 혼합 잔디로 단단하다.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50cm까지 자라는 길고 거친 페스큐 잔디로 쉽게 빠져 나오기 힘든 러프가 기다렸다. 특히, 거북 등 처럼 생긴 그린은 핀을 겨냥해 길거나 짧으면 벙커나 러프로 굴러 내려가기 일쑤였다.
특히, USGA는 극단적으로 건조하고 단단하게 코스 세팅을 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컴퓨터같은 아이언 샷을 구사하지 못하면 바로 망가져 타수를 잃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시네콕 힐스의 첫 코스는 1891년 윌리 데이비스가 설계한 12홀 규모였다. 이후 여러 차례 증설과 현대화 과정을 거쳤다.
1931년 윌리엄 플린에 의해 자연 지형과 다양한 바람의 방향을 고려한 전략적인 레이아웃으로 완전히 재설계됐다.
이번 US오픈은 1931년 플린이 완성한 오리지널 디자인을 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한 채 치러졌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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