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이온큐 4.4% 급락 속 '유럽 양자 컴퓨팅 강자' IQM, 나스닥 데뷔

글로벌이코노믹

아이온큐 4.4% 급락 속 '유럽 양자 컴퓨팅 강자' IQM, 나스닥 데뷔

6월 고용 쇼크에 금리 안도감 퍼졌지만 기술주 매물 폭탄에 양자株 일제히 '털썩'
아이온큐 48.49달러 후퇴·리게티 3.9%↓…반도체 과잉 경계감 속 순환매 타격
핀란드 IQM, 스팩 합병 거쳐 '유럽 최초' 상장 성공…양자 생태계 확산 기폭제
IQM 퀀텀 컴퓨터는 2일(현지시각) 유럽 양자 컴퓨팅 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하며 역사를 만들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IQM 퀀텀 컴퓨터는 2일(현지시각) 유럽 양자 컴퓨팅 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하며 역사를 만들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미국의 6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화됐다. 이런 거시경제 환경은 뉴욕 주식시장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으나,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관련주들은 기술주 전반의 매물 출회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양자 컴퓨팅 섹터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양자 컴퓨팅 대장주인 아이온큐(IONQ)는 전 거래일 대비 4.44% 떨어진 48.49달러에 마감했다. 리게티 컴퓨팅(RGTI)과 디웨이브 퀀텀(QBTS) 역시 각각 3.96%, 4.13% 하락했으며, 퀀텀 컴퓨팅(QUBT)도 4.03% 밀렸다. 이외에 자나두 퀀텀(XNDU, -1.94%), 퀀티넘(QNT, -4.91%),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T, -1.67%) 등 밸류체인 전반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고용 쇼크로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자금이 금융·가치주 중심의 다우지수로 이동하는 순환매 흐름이 강해졌고, 이 과정에서 메모리 반도체 과잉 경계감과 맞물려 양자 컴퓨팅 등 고밸류에이션 첨단 기술주 섹터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IQM 퀀텀 컴퓨터' 유럽 최초의 나스닥 상장
양자 컴퓨팅 섹터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메가톤급 호재가 있었다. 핀란드의 세계적인 양자 컴퓨팅 기업 'IQM 퀀텀 컴퓨터(IQM Quantum Computers)'가 유럽 양자 기업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하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IQM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리얼 에셋 어퀴지션(Real Asset Acquisition Corp.)'과의 기업결합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날부터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Nasdaq Global Select Market)에서 티커명 'IQMX'로 공식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 우회 상장을 통해 IQM은 약 3억 3,700만 유로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2018년 핀란드에서 설립된 IQM은 풀스택(Full-stack) 초전도 양자 컴퓨터를 제공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현재 유럽·아시아·북미 전역에서 4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월가 관계자는 "이날 양자 컴퓨팅 주가들이 단기 차익 실현으로 조정을 받았으나, 유럽 유력 주자인 IQM의 나스닥 가세는 세대교체 중인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에서 양자 생태계의 덩치를 키우는 확실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