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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실적 쇼크에 다우 선물 333p 급락…6월 CPI 발표 앞두고 유가·기술주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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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실적 쇼크에 다우 선물 333p 급락…6월 CPI 발표 앞두고 유가·기술주 요동

실적 쇼크 IBM 개장 전 21% 폭락…대형 은행주·반도체 섹터는 반등 성공
트럼프 ‘이란 선박 봉쇄’ 재개 선언…브렌트유 9% 폭등하며 글로벌 원유 공급망 비상
‘운명의 날’ 워시 연준 의장 첫 의회 증언·CPI 동시 대기…매파적 발언 여부 촉각
IBM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IBM 로고.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 선물이 기업 실적 희비 교차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급등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첫 의회 데뷔 무대를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IBM 어닝 쇼크에 다우 선물 0.6%↓…대형 은행주는 호실적에 반등


14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개장 전 뉴욕증시 3대 지수 선물은 방향성을 달리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33포인트(0.6%) 하락했으며, S&P 500 선물도 0.1%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선물은 0.5% 상승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지수별 혼조세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빅테크 기업 IBM은 특정 항목을 제외한 2분기 잠정 주당순이익(EPS)이 2.9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조사기관 팩트셋이 집계한 컨센서스인 3.01달러를 밑도는 수치로, 실적 쇼크 소식에 IBM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1% 가까이 폭락하며 다우지수 선물을 끌어내렸다.

반면 월가 대형 은행들의 실적은 선방했다.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해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등은 일제히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개장 전 주가가 1% 이상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큰 폭의 매도세가 출현했던 반도체 섹터도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 대장주들을 담은 밴엑 반도체 ETF(SMH)가 개장 전 2.6% 올랐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 리서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테라다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주요 반도체 장비 및 제조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3% 이상 급등했다.

트럼프 ‘이란 봉쇄’ 선언에 국제유가 폭등…인플레이션 자극 우려


시장의 또 다른 뇌관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이란 선박에 대한 봉쇄 조치를 재개하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선박이나 고객이 출입하는 것만 막는 이란 봉쇄를 재개한다"고 선언했고, 이 여파로 전날 브렌트유가 9% 이상 급등하며 2020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장중 3.4% 상승하며 배럴당 80달러선을 돌파,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자극하고 있다.

운명의 날…‘6월 CPI 발표’와 ‘워시 의장 첫 의회 증언’ 동시 대기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공포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시장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물가 지표는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의 첫 의회 데뷔 무대와 겹쳐 시장 변동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워시 의장은 이날 이틀간 진행되는 통화정책 보고(험프리-호킨스 증언)를 위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다. 신임 의장 취임 이후 중앙은행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발표될 물가 지표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명분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워시 의장이 청문회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쏟아낼지에 따라 뉴욕증시 본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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