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소비세 2% 부과, 내년 4% 인상… 10년 육성 정책 전격 종료
전고체 및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2028년 말까지 면세 유지… 세제 지원으로 비용 곡선 하향
CATL·BYD 시범 생산 라인 가동 속 세계 최초 표준 제정… 차세대 전기차 판도 재편 가속
전고체 및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2028년 말까지 면세 유지… 세제 지원으로 비용 곡선 하향
CATL·BYD 시범 생산 라인 가동 속 세계 최초 표준 제정… 차세대 전기차 판도 재편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유망 기술을 선제 낙점한 뒤 정책 및 세제 지원을 통해 산업 전체의 생산 단가를 떨어뜨리는 중국의 성장 공식이 차세대 배터리 영토에서도 그대로 재현되는 양상이다.
7월 20일(현지시각) IT 및 에코 모빌리티 전문 매체 노트북체크(Notebookcheck) 보도와 글로벌 배터리 가치사슬 분석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와 관세청, 국가세무총국은 오는 9월 1일부터 리튬이온 배터리에 2%의 소비세를 부과하고 1년 뒤 이를 4%까지 인상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이로써 지난 10년간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밑거름한 세금 면제 조항이 공식 마감되었다. 중국 당국이 리튬이온 기술을 과세가 가능한 성숙 산업으로 판단했다는 의미다.
고체·나트륨 배터리 2028년까지 면세… “비용 격차 벌려 세대교체 유도”
반면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나트륨이온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는 오는 2028년 말까지 소비세 면제 대상으로 전격 지정됐다. 이는 직접적인 보조금 지급 대신 세제 혜택을 통해 구형 기술보다 차세대 기술의 생산 및 구매 단가를 내려 시장 선택을 유도하는 중국 특유의 비용 곡선 하향 전술이다.
리튬 자원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 독립을 이룰 수 있는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경우, 이번 세금 면제를 통해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의 가격 및 에너지 밀도 격차를 단숨에 상각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나트륨이온 기술은 이미 일반 승용차 및 자동차 시동용 배터리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아직 대량 양산까지 시간이 필요한 전고체 배터리 역시 이번 세제 지원을 계약금 삼아 제조 기반을 빠르게 다질 것으로 보인다. CATL과 BYD 등 중국 배터리 거두들이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중국은 이미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표준 규격을 제정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후발 스타트업의 대반격… 글로벌 EV 배터리 지형도 재편 예고
이번 세제 개편은 중국 배터리 산업 내부의 세대교체도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기존 리튬이온 및 액체 전해질 시장에서 CATL이나 BYD의 지배력을 넘어서기 어려웠던 중국 내 신생 스타트업들이 세제 혜택을 발판 삼아 곧바로 전고체나 나트륨이온 분야로 직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