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성장률, 한국은행 지난 5월 전망치보다 0.4%P↑
유가 충격 넘어선 전례없이 강한 반도체 훈풍 효과
GDI, 2분기에 15.6% 증가하며 지난 1988년 1분기 이후 최고
유가 충격 넘어선 전례없이 강한 반도체 훈풍 효과
GDI, 2분기에 15.6% 증가하며 지난 1988년 1분기 이후 최고
이미지 확대보기23일 한국은행은 '2026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통계를 통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6%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은이 지난 5월 수정경제 전망 발표 당시 제시한 2분기 성장률 전망치(0.2%)보다 0.4%포인트(P) 높은 값이다.
최근 분기 성장률은 2025년 1분기(-0.2%), 2분기(+0.6%), 3분기(+1.4%), 4분기(-0.1%)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1분기(+1.8%) 큰 폭 반등한데 이어 지난 2분기에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며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또, 전년 동기대비로는 올해 1분기 3.8%, 2분기 3.7%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민간소비가 재화와 서비스에서 모두 늘어나며 0.4% 증가했으며, 정부소비의 경우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2% 늘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어 0.2% 감소했으나,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가 늘어 0.2% 증가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3.3% 늘었다. 이는 지난 2012년 1분기(5.4%) 이후 1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1.4% 증가했고, 수입도 자동차, 기계 및 장비 등을 위주로 0.8% 늘었다.
순수출(수출-수입)의 경우 수출이 수입보다 더 크게 늘어 성장을 0.3%P 견인했다.
또, 민간소비는 성장을 0.2%P 올렸으나, 정부소비, 건설투자 그리고 설비투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도 및 원료 재생업을 중심으로 1.3% 감소했으며, 건설업도 토목건설 위주로 1.9% 줄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과 어업을 중심으로 7.1% 줄었으나, 서비스업은 도소매와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이 늘어 1.1% 증가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7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잔간담회에서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여부의 요인으로 언급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I)는 지난해 2분기보다 15.6% 증가했다.
2분기 GDI 증가율은 올해 1분기(13.2%)를 상회하는 값으로 지난 1988년 1분기(16.4%) 이후 38년 3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실질 GDP 성장률과의 격차는 1분기보다 더 크게 벌어졌다.
실질 GDI는 생산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수치다. 반도체 등 수출품 가격이 오르면서 교역 조건이 개선된 영향으로 급증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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