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거쳐 홍콩 상장 추진… 400억~500억 달러 기업가치 목표로 20억~30억 달러 조달 계획
2025년 순이익 21억 달러 감소 및 1분기 적자 전환… 관세 장벽 장기화에 수익성 압박
美 800달러 및 EU 150유로 '면세 한도(De minimis)' 철폐… 유럽·글로벌 규제 장벽 전면화
2025년 순이익 21억 달러 감소 및 1분기 적자 전환… 관세 장벽 장기화에 수익성 압박
美 800달러 및 EU 150유로 '면세 한도(De minimis)' 철폐… 유럽·글로벌 규제 장벽 전면화
이미지 확대보기그러나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 등 세계 주요국들이 저가 직구 물품에 부과하던 관세 면제 혜택을 전면 철폐함에 따라, 무역 장벽 심화 국면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실제 수요를 끌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결되고 있다.
7월 27일(현지시각) 일본 종합 경제 미디어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 보도 및 유통 가치사슬 분석에 따르면, 쉬인은 몇 주 내 홍콩 증시 상장을 목표로 400억~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제시하고 약 20억~3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2022년 미국 상장 추진 당시 거론되었던 1,000억 달러 몸값에 비하면 대폭 낮아진 수치다.
매출 418억 달러 기록했으나 순이익 축소… 1분기 적자 전환
투자설명서 초안에 따르면, 쉬인의 2025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41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활성 구매 고객 수는 2억 7,300만 명에 달했다.
그러나 실질 수익성은 무역 장벽과 마케팅 단가 상승으로 축소되는 양상이다. 2024년 34억 달러였던 순이익은 2025년 21억 달러로 급감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9,9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회사는 상장 전 초기 투자자들에게 발행한 전환우선주(CCP) 공정가치 변동 등 회계적 착시 요인이 작용했다고 해명했다.
2008년 중국 난징에서 시작된 쉬인은 초소량 생산 후 반응을 보고 2~3주 만에 대량 양산에 돌입하는 '실시간 테스트 및 재주문(LATR)' 생산 모델로 글로벌 Z세대를 사로잡았다. 2021년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하고 쉬양톈 회장 역시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했으나, 광둥성 내 10,000개 이상의 협력 공급망과 60만 개 일자리를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다.
글로벌 '면세 한도(De Minimis)' 철폐 광풍… 유럽 시장 매출 타격 경고
쉬인의 성장 모델을 뒤흔드는 가장 거센 거시적 위험은 전 세계적인 저가 직구 관세 펜스 구축이다.
유럽연합(EU)은 7월 1일부터 150유로 이하 수입품에 적용되던 관세 면제를 공식 종료하고, 품목당 3유로의 임시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영국은 2028년까지 135파운드 면세 기준을 전면 폐지할 예정이며, 멕시코, 태국, 터키, 베트남 등도 소액 수입품 면제 제도를 상각 처리했다.
쉬인은 투자설명서를 통해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유럽에서의 관세 면제 폐지 영향이, 미국 시장에서 받은 타격과 맞먹거나 이를 크게 상회할 수 있다고 공식 경고했다.
주관사단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JP모건 확정… 이커머스 생태계 시험대
글로벌 무역 장벽 가속화와 수익성 악화 속에서도 쉬인은 조달된 자금을 기술 플랫폼 고도화, 카테고리 다각화(뷰티·홈·라이프스타일), 그리고 ESG 및 공급망 책임 강화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 상장 주관사단으로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이 참여한다.
전 세계적인 관세 장벽 장기화와 크로스보더 커머스 규제 속에서 진행되는 쉬인의 이번 홍콩 증시 입성 전술은, 하반기 글로벌 이커머스 유통 단가와 차세대 리테일 생태계의 패권 향방을 결정할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