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경지 가뭄 피해 2천834㏊로 전날보다 72㏊ 증가...과수·밭작물 직격탄
- 평년 저수율 절반도 못 미쳐...밀양·거제 등 5곳 가뭄 '심각' 단계
- 15~17일 부울경 전역 50~150mm 강수...가뭄 해소 중대 분수령
- 평년 저수율 절반도 못 미쳐...밀양·거제 등 5곳 가뭄 '심각' 단계
- 15~17일 부울경 전역 50~150mm 강수...가뭄 해소 중대 분수령
이미지 확대보기15일 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경남 도내 18개 시·군 평균 농업용수 저수율은 31.5~31.6%로 집계됐다. 이는 평년 저수율(70.4%)과 비교해 44.8~45.1%에 불과한 수준이며, 전날보다도 0.3~0.6%포인트 하락했다.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농경지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경남도는 전날 기준 벼와 과수(단감·배·사과), 밭작물(콩·깨·고추)을 중심으로 도내 농경지 2834㏊에 고사, 잎마름, 열과(과실 갈라짐) 등의 가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하루 전 집계(2762㏊)보다 72㏊ 늘어난 수치다.
경남 전역에는 현재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가뭄 최고 단계인 '심각(평년 대비 저수율 40% 이하)' 단계가 발령된 곳은 밀양시(22.6%), 거제시(27.3%), 함안군(25.0%), 의령군(25.1%), 창녕군(28.5%) 등 5곳이다. 창원시와 진주시 등 9곳은 '경계', 사천시 등 3곳은 '주의', 함양군은 '관심' 단계에 속해 있다.
바닥을 드러낸 저수율을 끌어올릴 희망은 15일부터 예보된 단비다. 기상청은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는 15일 오전 경남 남서부 지역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 지역으로 확대되며 모레(17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50∼150mm이며, 해안가와 지리산 부근 등 일부 지역에는 200mm 이상의 폭우가 집중될 전망이다. 기상청 예보대로 3일간 비가 쏟아진다면 극심한 가뭄과 농경지 피해를 해소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태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ti199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