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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호조에 긴축 공포 재점화...다우 271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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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호조에 긴축 공포 재점화...다우 271P 하락

8월 비농업 고용 16만 2,000 명 깜짝 증가…시장 전망치 3배 '훌쩍'
연준 9월 추가 금리 인상 확률 58% 급등…美 2년물 국채금리 최고치 경신
테슬라 로보택시 실망 매물·유가 급등 악재 겹쳐…3대 지수 일제히 약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소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소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8월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며 강력한 흐름을 나타내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뉴욕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86포인트(0.51%) 하락한 5만 3,414.2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11포인트(0.38%) 내린 7,718.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7.07포인트(0.29%) 떨어진 2만 6,506.99로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6만 2,000명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만 3,000명)를 3배 이상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4.1%로 예상에 부합했으며, 지난 6월과 7월의 고용 수치도 모두 상향 조정되었다.

뜨거운 노동시장이 확인되자 시장의 금리 인상 경계감은 다시 치솟았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차기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전날 49.4%에서 58%까지 급등했다.
CNBC에 따르면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브래드포드 스미스는 "8월의 고용 서프라이즈는 노동 통계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9월 추가 긴축 조치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시장의 시선은 조만간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로 쏠릴 것이며, 디플레이션 진전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연준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개별 종목과 대외 악재도 증시 하방 압력을 키웠다. 기대를 모았던 테슬라의 '사이버캡' 공개 이후 월가의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주가는 6% 가까이 급락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및 중동 지역의 긴장 지속으로 글로벌 정유 시설 가동이 타격을 받으며 미국 내 경유 가격이 갤런당 평균 5.85달러까지 치솟는 등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압력도 재부각됐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0.3% 하락 마감했으나,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 0.4% 상승하며 한 주를 마쳤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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