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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텔셋, 저궤도 위성 229기 추가 발주… 통신의 질·커버리지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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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텔셋, 저궤도 위성 229기 추가 발주… 통신의 질·커버리지 제고

프·영 위성사 유텔셋, 에어버스와 10억 유로 계약...원웹 위성망 확장 2034년 목표
50억 유로 조달, 재무 부담 완화…스타링크 추격, 정부·기업용 저궤도 시장 집중
EU IRIS² 가동 전 보안 통신 공백 해결...2027·2028년 아리안 발사체 2회 예약
프랑스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에 위치한 유럽 위성 사업자 유텔셋(Eutelsat) 본사에 이 회사의 로고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에 위치한 유럽 위성 사업자 유텔셋(Eutelsat) 본사에 이 회사의 로고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
유럽 위성 운용사 유텔셋(Eutelsat)이 10억 유로(약 1조 5595억 원)를 투입해 에어버스로부터 저궤도 통신위성 229기를 추가 구매하며 원웹(OneWeb) 네트워크를 2034년까지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발주는 유텔셋이 기존에 에어버스에 발주한 440기에 더해지는 물량으로 총 물량은 880기로 늘어났다.

로이터는 9월 10일(현지시각) 유텔셋이 글로벌 저궤도 통신 시장 내 입지를 다지기 위한 발사 계획을 공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에어버스 계약 확장과 재무 구조 개선


이번 발주는 유텔셋이 기존에 에어버스에 발주한 440기에 더해지는 물량이다. 앞서 주문한 440기의 첫 인도는 올해 4분기 시작된다.

유텔셋은 당초 440기를 2030년까지 확보하는 데 약 20억 유로(약 3조 1191억 원)를 쓸 예정이었다. 신규 발주 계약으로 위성망 확장 목표 시점은 2034년으로 연장됐다.

회사 측은 원웹(OneWeb)과의 34억 달러(약 4조 5714억 원) 규모 합병 과정에서 생긴 재정 압박을 풀고자 약 50억 유로(약 7조 7977억 원)를 조달했다.

프랑스 정부와 영국 정부는 유텔셋을 안보 통신망을 지키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한다. 유텔셋이 스타링크를 제외하면 독자 저궤도 위성망을 운용하는 유일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계약이 저궤도 시장에서 유럽의 기술 자립을 이루는 계기가 된다고 평가했다

스타링크와 차별화한 B2B 시장 공략


스타링크는 현재 궤도에 위성 1만 1000기 이상을 띄워 놓았다. 원웹이 운용 중인 위성은 600기 수준이다. 장 프랑수아 팔라셰르 유텔셋 최고경영자는 보유 위성을 조만간 1000기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원웹 위성은 높은 고도에서 작동하므로 적은 수량으로도 지구 전체를 커버한다. 일반 소비자를 노리는 스타링크와 달리 정부, 기업, 통신사를 주요 고객으로 삼는다.

테크크런치는 기술적 효율성을 입증한 원웹이 이번 추가 발주를 통해 위성 통신의 질과 통신 영역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IRIS² 가동 전 보안 통신 확보와 전망


추가 조달하는 위성 229기는 유럽연합의 보안 통신망 IRIS²가 작동하기 전까지 통신 연속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348기로 구성될 IRIS²는 2020년대 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텔셋은 2027년과 2028년 유럽의 아리안 발사체를 사용하는 위성 발사 임무 2회를 계약했다. 이 회사는 스페이스X도 발사체 공급처로 이용하며 발사 수단을 넓히는 전략을 쓴다.

글로벌 우주 통신 시장에서 민간 대중용과 정부·기업용 서비스 구분이 명확해지고 있다.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유텔셋이 차별화된 B2B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지 주목된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