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위원 대부분 연내 한 차례 이상 추가 인상 전망…서비스 물가 압력도 경고
이미지 확대보기2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폭스뉴스에 출연한 자리에서 “에너지와 식품처럼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해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지나치게 높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인들이 매일 체감하는 물가 상승이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서비스 부문을 비롯한 경제 전반에서 물가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의 임무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금리 정책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거나 국제유가 자체를 떨어뜨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 연준 위원 대부분 연내 추가 인상 예상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조정한 만장일치 결정을 지지했다.
그는 앞선 FOMC 회의에서는 다수 위원이 금리 동결을 선택했을 때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한 3명 가운데 한 명이었다.
지난 16일 금리 인상과 함께 공개된 연준의 전망에서는 정책 담당자 가운데 2명을 제외한 모든 위원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더 0.25%포인트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선물 시장도 올해 말 연방기금금리가 연 4.00~4.25%에 도달할 가능성을 약 3분의 2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내년 중반까지 여기서 최소 0.25%포인트 더 오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최근 이란 전쟁이 확대되면서 국제유가도 뛰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피해가 발생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공습을 이유로 동서 송유관을 폐쇄하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 워시도 광범위한 물가 압력 경고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최근 FOMC 직후 내놓은 인플레이션 진단과도 궤를 같이한다는 분석이다.
워시 의장은 연준이 물가 목표 판단에 사용하는 지표 기준으로 8월 인플레이션이 약 3.6%였을 것으로 추산했다. 공식 수치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6개월과 12개월 기준 모두 3%를 웃도는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높은 물가에도 미국 경제 자체는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관세와 무역전쟁, 우크라이나와 이란을 둘러싼 분쟁에도 미국 경제가 상당히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생산성도 개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향후 각종 분쟁의 영향이 약해지고 경제 성장이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세가 자연스럽게 둔화한다면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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