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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묘나 벌초 뒤 고열과 검은 딱지…쯔쯔가무시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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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묘나 벌초 뒤 고열과 검은 딱지…쯔쯔가무시증 주의

최근 3년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72.1%가 9월에서 11월 집중
긴 옷·기피제 사용하고 귀가 후 세탁·샤워…증상 땐 야외활동 사실 알려야
3대가 성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3대가 성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가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성묘나 벌초로 풀밭과 산림 주변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3685명의 감염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성묘와 벌초가 포함된 제초 작업이 8.1%를 차지했다. 농업 활동은 28%, 텃밭 작업은 30.6%로 농작업과 제초 작업을 합하면 66.7%였다. 특히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가을철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며 최근 3년간 환자의 72.1%가 9월에서 11월 사이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뒤 10일 이내 고열이나 오한이 나타날 수 있으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 형태의 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뒤 5일에서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이나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SFTS는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성묘나 벌초 같은 야외활동을 할 때 피부 노출을 줄일 수 있도록 긴 옷을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귀가 후에는 입었던 옷을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살펴야 한다. 또 야외활동 이후 약 2주 이내 발열이나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드기 물림이나 성묘와 벌초, 농작업 같은 야외활동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