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7월 미국 매출 59% 급증…판매 점포 1924곳서 4734곳으로 145% 확대
크로거 시작으로 10대 유통망 장악…900만 크리에이터 협업·현지화 메뉴 적중
국내 쌀·김 가치사슬 수출길 활짝…현지 냉동 간편식 경쟁 심화는 변수
크로거 시작으로 10대 유통망 장악…900만 크리에이터 협업·현지화 메뉴 적중
국내 쌀·김 가치사슬 수출길 활짝…현지 냉동 간편식 경쟁 심화는 변수
이미지 확대보기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밥'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거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코리아웨이브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내 비비고 김밥 판매 매장 수가 2025년 1924곳에서 4734곳으로 145% 늘어나며 메인스트림 유통망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주류 유통망의 대규모 입점 확대는 국내 쌀과 김 생산 농가를 잇는 식품 가공 가치사슬 전반에 수출 확대 경로를 여는 계기가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4700곳 뚫은 메인스트림 유통
비비고 김밥은 2024년 12월 미국 대형 유통기업 크로거에 입점하며 현지 판로 개척의 닻을 올렸다. 이후 2026년 들어 앨버트슨스, 푸드 라이언, 컵, 마이어 등으로 납품처를 빠르게 넓혔다. 입점 개시 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미국 주요 유통 10개 사의 유통망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판매 점포 수는 2025년 1924곳에서 4734곳으로 2.45배 증가했다. 현지 소비자의 간편식 수요와 한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미국을 전략적 핵심 시장으로 설정한 판단이 맞아떨어졌다.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조 등 기존 특정 채널 중심의 반짝 인기를 넘어 주류 식료품 체인 전반으로 유통 영토를 확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지화 메뉴와 900만 팬덤 공략
소비자 저변을 넓히기 위한 현지화 전략도 주효했다. 비비고 김밥은 미국 시장에서 현지인 입맛을 반영한 불고기와 매운 불고기 등 전용 메뉴를 앞세워 냉동 코너를 공략하고 있다. 손쉬운 조리법과 균형 잡힌 영양 구성을 결합해 바쁜 일상 속 건강한 한 끼라는 포지셔닝을 굳혔다.
마케팅에서는 현지 친화적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는 '오리지널들이 인정하는 김밥의 맛'을 주제로 한 'OG 레코그나이즈 OG' 캠페인을 펼쳤다. 전통적인 원조의 맛과 정통 김밥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브랜드에 투영했다. 틱톡과 유튜브에서 약 9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K푸드 크리에이터 대니 킴과 협업해 보관 편의성과 다채로운 식사 활용법을 알리는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