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2026 솔루션 아카데미’ 개최…주요 사업 성장전략 공개
큐셀, PPA·VPP로 제조 넘어 전력 판매·관리 확대
W&C, 초고압·HVDC 등 고부가 제품 비중 2031년 4배로
큐셀, PPA·VPP로 제조 넘어 전력 판매·관리 확대
W&C, 초고압·HVDC 등 고부가 제품 비중 2031년 4배로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15일 한화솔루션은 주요 사업 분야의 산업 동향과 미래 전략을 설명하는 ‘2026 솔루션 아카데미’를 열고 태양광과 전선 소재 사업의 성장 방향을 공개했다. 태양광은 제조에서 전력 판매·관리까지, 전선 소재는 초고압·해저·고전압직류송전(HVDC)용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국내 태양광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맞춰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셀·모듈 생산과 발전소 시공에 더해 직접전력거래계약(PPA)으로 발전사업자와 전력 수요기업을 연결하고, 분산된 발전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가상발전소(VPP)와 전력중개 사업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자체 발전량 예측·운영 플랫폼과 미국에서 쌓은 분산에너지 사업 경험도 국내 사업에 활용한다. 제품 판매를 넘어 전력 거래와 관리까지 연결해 태양광 제조를 기반으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제조 기반을 유지하는 것도 과제로 꼽았다. 한화큐셀 발표자료에 따르면 국산 모듈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21년 66%에서 지난해 30.7%로, 국산 태양전지 셀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35.1%에서 3.9%로 낮아졌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국내 투자와 연구개발(R&D), 공급망 강화로 이어지려면 핵심 제조 기반인 셀 생산 역량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가 올해 세제개편안에 담은 국내생산세액공제에는 직접환급 등 실효성을 높일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공제받을 세액이 부족한 기업도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국내 생산 확대가 설비투자와 기술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국내 생산세액공제는 개별 기업의 수익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 경제와 에너지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며 국내 제조 기반과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선 소재에서는 지난해 독립 출범한 한화솔루션 와이어앤케이블(W&C) 부문을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확대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늘고 송전망 투자가 확대되면서 초고압·해저·HVDC 케이블용 소재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중국·유럽·한국에 기술지원 인력을 배치해 제품 인증과 고객사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카를로 스칼라타 한화솔루션 W&C 부문 대표는 “AI와 전기화, 재생에너지 확산은 초고압·해저·HVDC 케이블 분야에서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소재 기술력과 고객사 인증 경험, 글로벌 기술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이러한 기회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