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출하량 26% 급감 속 삼성 670만 대로 2년 반 만에 선두 복귀
- 가격 인상 직격탄 맞은 중국 브랜드 합산 점유율 68%로 동반 후퇴
- 부품 단가 상승 여파 지속…인공지능 기능이 침체 돌파구 될지 관심
- 가격 인상 직격탄 맞은 중국 브랜드 합산 점유율 68%로 동반 후퇴
- 부품 단가 상승 여파 지속…인공지능 기능이 침체 돌파구 될지 관심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자가 2026년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670만 대를 기록하며 약 2년 반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2026년 10월 19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인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1년 전보다 26% 급감한 3580만 대에 머물렀다. 시장 전체가 2016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극심한 침체를 겪는 와중에도 삼성전자는 보급형 라인업을 앞세워 경쟁사들의 급락세를 빗겨갔다.
축제 특수 사라진 시장…소비 위축에 재고 확보도 미뤄져
인도 최대 명절인 디왈리 축제 시즌이 다가왔음에도 현지 유통망의 구매 열기는 살아나지 않았다. 3분기 출하량은 2016년 이후 3분기 기준 가장 적은 규모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4840만 대와 비교해 1260만 대나 줄어든 수치다.
중국 제조사 급락 속 삼성전자 1% 감소로 점유율 19% 기록
삼성전자는 이번 분기 670만 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19%로 선두에 올라섰다. 2024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되찾은 1위다. 전체 시장이 26% 위축되는 동안 삼성전자의 출하량 감소율은 1%에 머물렀으며,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14%에서 5%포인트 상승했다.
현지에서는 갤럭시 A07과 A17, A27 등 실속형 제품군이 판매량을 지탱했다. 소비자 금융 프로그램과 보상판매 혜택을 결합한 유통망 관리도 선두 탈환의 발판이 됐다.
반면 중국 제조사들은 가격 인상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2위 비보는 출하량 640만 대로 34% 급감하며 점유율이 18%로 내려앉았다. 3위 오포는 490만 대로 24% 줄었고, 4위 샤오미는 470만 대로 28% 감소했다. 5위 애플은 390만 대로 출하량이 20% 줄었으나 점유율은 11%로 소폭 올랐다. 중국 브랜드의 합산 점유율은 1년 전 75%에서 68% 안팎으로 후퇴했다.
부품 가치사슬 충격 분산과 인공지능 중심의 수요 재편
다만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교체 주기 연장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옴디아는 2027년에도 인도 시장이 한 자릿수 초중반 수준의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단말기 가격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지 소비자의 40% 가까이가 유용한 인공지능 기능에 추가 비용을 낼 의향이 있다고 밝힌 조사 결과는 주목할 대목이다. 4분기로 넘어간 유통 재고의 실제 소비 속도와 함께 고기능 인공지능 단말기로의 수요 이동이 중장기 시장 구도를 가를 분수령으로 꼽힌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