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마르K 전술 탄도미사일 초도 인수…80km 유도탄 묶음 공급
- 2조 1229억 원 규모 후속 계약 결실…2028년 로켓 현지 양산 체제 돌입
- 북대서양조약기구 정규 작전망 진입 속 유럽 방산 보호주의 극복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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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폴란드 군비청이 다연장로켓 호마르K에 장착하는 사거리 290km CTM-290 전술 탄도미사일 초도 도입 물량을 공식 인수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2026년 10월 20일(현지시각) 폴란드 군비청 발표를 인용해 사거리 80km급 CGR-080 유도 로켓과 CTM-290 탄도미사일이 함께 공급됐다고 보도 했다.
이번 인도는 나토 동부 전선의 장거리 정밀 화력을 보강하는 조치이며, 한국 종합 방산 생태계의 수출 이행 신뢰도를 입증하는 실적이다.
동유럽 타격망 보강과 차체 결합
호마르K는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239 천무 발사대를 폴란드 작전 환경에 맞춰 개조한 무기체계다. 폴란드 옐츠 8륜 특수 군용 차체에 한국산 다연장 모듈을 결합하고 폴란드 WB그룹의 토파즈 사격통제시스템을 연동해 통제한다.
차량 1대는 발사 컨테이너 2개를 활용해 CGR-080 유도탄 12발을 장착하거나 CTM-290 탄도미사일 2발을 탑재해 즉각 발사할 수 있다.
2조 1229억 원 계약 이행과 현지 양산 목표
이번 탄약 조달은 폴란드 육군 로켓 포병 현대화 사업의 핵심 단계다. 사업의 전체 목표는 호마르K 발사 모듈 290대를 확보하는 데 있다.
폴란드 정부는 2024년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16억 달러(약 2조 1229억 원) 규모의 2차 실행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에는 호마르K 모듈 72대와 함께 여러 사거리의 로켓 수천 발이 포함됐다.
수출형 탄도미사일 CTM-290은 2024년 4월 한국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폴란드 국방부 대표단이 참관한 가운데 시험발사를 마쳤다. 폴란드 정부는 안정적인 탄약 조달을 위해 CGR-080 로켓의 자국 면허 생산 공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 생산 라인에서 첫 유도탄이 출고되는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원문 보도는 CGR-080 현지화만 명시했으며 CTM-290 탄도미사일의 현지 생산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방산 생태계 연쇄 효과와 유럽 규제 장벽
CTM-290의 실전 인도는 한국 지대지 탄도미사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 정규 작전 자산으로 전력화되는 경로를 열었다. 체계 종합을 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고체 추진 기관과 탄두를 생산하는 한화, 구동 장치를 납품하는 LIG DNA 등 한국 유도무기 공급망 전반이 후속 납품 물량을 뒷받침한다.
장기 수출 지속에는 유럽연합의 통상 환경이 변수로 작용한다. 유럽연합 차원의 역내 무기 우선 조달 정책이 강화되거나 폴란드 정부의 방산 재원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 후속 협상 일정이 조정될 여지가 있다.
현지에 도착한 미사일은 폴란드 육군 지휘통제망 연동 시험을 거쳐 야전 실전 배치 단계로 넘어간다. 실제 군사 훈련 과정에서 입증될 운용 안정성은 천무 체계 도입을 저울질하는 동유럽 주변국들의 후속 도입 결정에 기술 신뢰도를 제공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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