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비마이프렌즈, 인도네시아 정부 컨퍼런스서 ‘팬덤 허브’ 제안

글로벌이코노믹

비마이프렌즈, 인도네시아 정부 컨퍼런스서 ‘팬덤 허브’ 제안

비마이프렌즈의 서우석 대표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5회 세계창조경제회의’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맡았다.   사진=비마이프렌즈이미지 확대보기
비마이프렌즈의 서우석 대표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5회 세계창조경제회의’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맡았다. 사진=비마이프렌즈
비마이프렌즈의 서우석 대표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5회 세계창조경제회의’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날 연설에서 서 대표는 인도네시아 아티스트 및 지식재산(IP)을 위한 ‘인도네시아 팬덤 허브’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세계창조경제회의는 2018년 인도네시아의 주도로 시작된 창조경제 분야의 국제 회의다. 발리, 두바이, 타슈켄트 등을 거쳐 올해 5회를 맞았으며, 21일부터 23일까지 자카르타에서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주최했고, 이레네 우마르 창조경제부 차관이 조직을 이끌었다. 총 80여 개 국가가 초청돼 다양한 글로벌 논의가 이뤄졌다.

서 대표는 ‘팬과 함께 만드는 미래: 서울에서 자카르타로’를 주제로, 팬덤의 가치와 창조경제에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팬은 이미 창조경제의 중요한 일부”라고 밝히며, 팬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식 소통 공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팬덤 플랫폼인 비스테이지의 운영 성과도 소개했다. 비스테이지는 현재 1,200명이 넘는 아티스트와 450개 이상의 팬덤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으며, 누적 가입자 수는 1,400만 명을 돌파했다. K-팝 아티스트의 팬 커뮤니티, e스포츠 구단 멤버십,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통합 팬덤 플랫폼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성공 사례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베트남 현지 팬덤 플랫폼 ‘엠팬’을 들었다. 비스테이지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공식 커뮤니티 파트너로서 2025년 12월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10개 도시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팬 페이지와 멤버십, 팝업 예약, 상품 사전 주문 및 현장 수령까지 한 플랫폼에서 지원해 팬 경험을 강화했다. 또한, 지난해 8월 베트남 엠뮤직과 협력해 론칭한 ‘엠팬’은 비스테이지의 기술 인프라와 팬덤 운영 노하우, 현지 파트너의 전문성을 결합해 현재 11개 이상의 베트남 아티스트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서 대표의 발표 핵심은 인도네시아 내 팬덤 비즈니스 협력 확대에 있다. 그는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여러 아티스트와 IP가 개별 팬 페이지를 운영하고, 직접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팬덤 허브’ 구축을 제안했다. 아울러 팬미팅, 팝업, 콘서트, 연말 ‘팬덤 위크’ 등 연중 프로그램 구상안을 공유하며, 현지 창작자 및 기업의 사업 기회를 넓히고 구체적 실무 협의를 위해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와 협력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서 대표는 “문화는 사람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갈 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며, “K-팝에서 쌓은 팬덤 인프라와 운영 경험을 토대로,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연중 팬덤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비마이프렌즈는 이번 세계창조경제회의 참가를 계기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정부 및 기업 파트너들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