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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대 주주된 엔비디아…AI 인프라 사업 본격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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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대 주주된 엔비디아…AI 인프라 사업 본격화 전망

10억 달러 투자로 지분 4.54% 확보…네이버 3대 주주 등극
브룩필드와 90억 달러 규모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
각 세종 거점으로 내년 상반기 55㎿ AI 팩토리 가동 예정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지난 6월 네이버 사옥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재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지난 6월 네이버 사옥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재현 기자
엔비디아가 내달 6일 네이버에 10억 달러(약 1조3400억 원)의 지분 투자금을 납입하면 4.54%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3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30일 네이버는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 예정일인 오는 11월 27일 엔비디아는 724만1564주를 인수해 4.54%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원이며 최종 발행 주식 수와 원화 조달액은 11월 3일 환율을 적용해 확정한다. 엔비디아가 인수한 신주는 1년간 인출과 매각이 제한된다.

이로 인해 네이버 주요 주주 구성도 변하게 됐다. 지난 8월 기준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9.49%로 최대 주주이며 블랙록이 7.31%,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4.03%를 보유하고 있다. 신주 발행에 따라 이 의장의 지분율이 3.84%로 낮아지면서 4대 주주로 밀려나게 됐다.
네이버의 신주 발행은 지난 7월 24일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이다. 당시 엔비디아는 10억 달러 지분 투자와 별도로 네이버가 최소 90억 달러(약 12조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는 조건을 내세웠다. 지난 27일 네이버는 브룩필드와 9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당 조건을 충족시켰다.

이 사업은 브룩필드가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V)에 그래픽 처리 장치(GPU)와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해당 인프라의 컴퓨팅 자원을 공급받고 서비스하며 엔비디아는 GPU 공급과 기술 협력을 담당한다.

또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거점으로 내년 상반기 55메가와트(㎿) 규모의 AI 팩토리 가동을 시작하고 오는 2028년까지 200㎿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1기가와트(GW)급의 인프라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지난 계약을 이행하기 위한 신주 발행과 자금 확보가 동시에 이뤄진 만큼 네이버와 엔비디아, 브룩필드의 AI 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