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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3분기 영업익 55억원…전년 동기 대비 약 7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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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3분기 영업익 55억원…전년 동기 대비 약 71% 감소

순매출은 5개 분기 만에 증가 전환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약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전 업황 부진 속에서도 순매출은 5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6년 분기별 매출신장률과 영업이익 추이. 제공=롯데하이마트이미지 확대보기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약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전 업황 부진 속에서도 순매출은 5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6년 분기별 매출신장률과 영업이익 추이. 제공=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약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전 업황 부진 속에서도 순매출은 5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롯데하이마트는 4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총매출액 8022억원, 순매출액 65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총매출액은 0.7%, 순매출액은 0.3% 늘었다. 총매출은 2분기 연속 성장했고, 순매출은 5개 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190억원에서 55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42억원에서 23억원으로 줄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매출 반등을 가전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그간 추진해 온 핵심 전략이 자리를 잡으며 사업구조 전환이 본격화한 결과로 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판매 매장을 넘어 ‘가전 평생 케어 플랫폼’으로 변신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사용 주기가 짧고 구매 빈도가 높은 품목을 강화해 왔다. 이렇게 유입된 고객이 다른 품목까지 사도록 연동률을 높여 매출을 키우는 전략이다.
고객의 가전 구매 시점부터 사용하는 기간, 교체 시점까지 가전의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Care 서비스’는 큰 폭의 성장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성장했고, 3개 분기 누계 기준으로 50%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서는 성과를 나타냈다.

서비스가 구매로, 구매가 다시 서비스로 이어지는 선순환도 뚜렷해졌다. 롯데하이마트에서 가전과 서비스를 함께 구매한 고객이 100만 명을 넘어서며 연동 구매율은 59%까지 늘었다. 고객 10명 중 약 6명은 Care 서비스를 구매하고 가전도 구매한다는 의미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다시 매장을 찾아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 선순환 루프’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IT·모바일 및 PB 매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T·모바일 품목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고, 특히 모바일 판매 실적은 같은 기간 28% 확대되며 올 들어 3개 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PB 매출 역시 올해 3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고,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과 판매량이 모두 작년 연간 수치의 90% 이상을 기록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수익성은 업황 침체와 날씨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가전 교체의 주요 계기인 이사 수요가 줄고, 늦은 폭염에 따른 계절가전의 기저 효과까지 더해져 대형가전과 생활·주방가전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도 줄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이동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10.2% 줄었고, 한국은행 3분기 GDP 속보치에서는 민간소비가 가전제품 등 재화 소비 위축으로 3년 9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Care 서비스와 PB가 크게 성장하고 있고, Care 서비스는 가전 구매로 이어지는 연동률도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면서 “10월 초 선보인 ‘가전수리올케어’는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가 2만 5000명을 넘어 가전 구매와의 시너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주방가전 매출 감소율도 2분기 7.7%에서 3분기 4.1%로 3.6%p 축소되며 역신장 폭이 줄고 있어, 점진적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 Care 서비스, PB, 모바일, 온라인 등 핵심 전략 카테고리 확장에 집중해 사업구조 전환을 앞당길 계획이다. 고객 접점을 넓히고 고마진 카테고리인 대형·생활가전 구매로 이어지는 연동률을 높여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