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재팬은 27일(현지시각) 미국 조사회사 지브라 아이큐(Zebra IQ)의 최신보고서를 인용해 이들 Z세대가 무엇을 즐기며 추구하는지에 대해 보도했다.
지브라아이큐는 올해 300개 항목 이상의 질문리스트를 2만5000명의 Z세대 젊은이들에게 앱을 통해 보내 조사를 실시했다. ZTPEO는 디지털 네이티브이며 아이폰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알지 못하는 이들도 많았다.
이들은 음성보다도 비디오통화를 즐기며 문자보다도 그림문자를, 동질성보다도 다양성을 선호한다. 배우보다도 인플루엔서를 동경하며 장편 드라마와 영화보다도 한입크기의 콘텐츠를 본다.
Z세대는 디지털 아바타 메이커 지니스(Geniees)를 이용하며 게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디스코드(Discord, 게이밍에 특화된 음성 채팅 앱)와 유사한 번치(Bunch,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전용 화상채팅 앱)를 좋아한다.
지브라아이큐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온라인 커뮤니터로 연결되는 것에 의욕적이며 디스코드와 인스타그램, 트위치(Twitch, 게임에 특화된 동영상 방송 플랫폼 서비스), 틱톡 등의 앱을 특히 많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비디오게임 ‘포트나이트’에서는 래퍼 트래비스 스콧이 첫 가상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가상과 현실의 융합이 진행되고 있다.
◇ 미래에 대해 의외로 낙관적이 Z세대
지금까지 Z세대의 특징으로 간주된 몇몇 특징은 지브라아이큐의 조사에 의해서도 뒷받침됐다.
Z세대는 정신건강상의 문제를 숨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브라아이큐의 조사에서도 Z세대 전체의 3분의 1이 지난해부터 정신건강이 악화했다고 응답했다. 그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홀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한 결과 스마트폰의 사용시간이 늘어난 점을 꼽았다. 응답자의 4분의 1일 틱톡과 인스타그램 이용시간이 지나치게 많다고 답했다.
Z세대의 또다른 특징은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자세였지만 이 문제에 관해서 지브라아이큐는 다른 견해를 나타냈다. Z세대는 팬데믹이 한창일 때도 미래를 낙관하고 있었으며 전체중 71%가 앞으로 수개월내에 상황이 개선된다고 답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