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파이의 이번 가격 인상은 1년 만에 두 번째로 단행되는 것으로 회사는 미국 사용자들에게 다음 달 중으로 새로운 요금제 변경에 대한 알림을 전송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마진을 늘리기 위해 미국에서 개인 요금제 가격을 기존의 10.99달러에서 11.99달러로 인상한다. 두 개의 계정을 위해 설계된 ‘듀오‘ 요금제는 14.99달러에서 16.99달러로 오른다. ’패밀리‘ 요금제는 16.99달러에서 19.99달러로 인상되며, ’학생‘ 요금제는 5.99달러로 유지된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몇 달 동안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프로모션과 막대한 투자에 나선 뒤 마케팅 지출을 줄이고 정리해고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7월에도 요금제 가격을 인상하면서 제품 출시 이후 시장 환경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요금 인상 소식에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스포티파이 주가는 5.67% 급등한 313.62달러에 마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