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가 자신의 뜻대로 래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60407233003871da65389f94118221120199.jpg)
음바페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의 이적은 레알 마드리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꺾고 15번째 유럽 컵 우승을 기록한 지 이틀 만에 이루어졌다. 음바페는 지난해 7월부터 이강인과 함께 생제르맹에서 함께 뛰었으나 1년 만에 작별하게 됐다.
음바페는 PSG에서 7년 동안 뛰며 클럽의 최다 득점자 자리에 올랐다.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 리그를 대표해온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주드 벨링엄에 이어 음바페의 합류로 또 한 번 축구 왕조를 건설할 전망이다.
음바페는 "지금 얼마나 흥분되는지 아무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마드리드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여러분의 믿을 수 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 마드리드 만세!"라고 적었다.
음바페는 2022년 PSG와 2년 계약 연장(3년차 옵션 포함)을 맺기 전부터 이미 마드리드와 이적 얘기가 오갔다. 그는 PSG에서 300경기 이상을 뛰며 지난 3월 250번째 골을 기록했고, 한 달 후 리그 1 타이틀을 획득했다.
PSG는 2017년 모나코에서 음바페를 데려오면서 1억4500만 달러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하지만 이번에 그를 레알로 보내면서는 단 한 푼도 건지지 못했다.
음바페는 자유계약선수 조건을 얻기 위해 지난해 PSG가 제안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에 응하지 않았다. 결국 음바페의 뜻대로 PSG는 이적료를 받지 못한 채 그를 보내줘야 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