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월가 등 국제 금융계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 회복과 금리 인상설이 유포되면서 달러화의 강세가 계속이어지고있으며 이같은 수퍼 달러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환차익을 노린 국제자금이동이 러시를 이루고있는데 이같은 국제자금의 달러 통화권 이동은 제3세계 의 외국인 자금유출과 이로인한 증시 폭락으로 까지 연결되고 있어 세계 경제에 불안감을 가중시키고있다.
이러한 각종 지표는 경기과열론을 불러 연준이 금리를 조기에 올릴 수 있다는 예상을 낳고있는 것이다. 실제로 연준은 경기부양을 위해 채권을 매입해 온 이른바 양적완화를 이번 달로 마무리하고 이어 내년 중반에는 기준 금리를 올릴 방침이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들어 금리 인상 시기도 빨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신흥국 금융 시장이 침체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비달러화를 기초로 하는 투자자산의 경우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손을 빼게 된다. 이 바람에 오일과 금 등 상품 가격도 추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