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외형 성장에 걸맞은 질적 성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사업역량과 기술 경쟁력 강화' 로 정했다.
또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산유국 발주 감소,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에 따른 신흥국 성장 둔화 등 불확실한 대외 경제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CIS국가 등 전략 거점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선정한 10대 미래성장동력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이중 우선 가스액화처리(GTL)와 민자발전(IPP)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으며, 미래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 체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주택 공급 물량도 대폭 늘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현대건설과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를 공동 사용키로 합의한 후 서울 서초, 용인 서천, 광교신도시 등에서 대규모 분양에 나서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올해 마곡지구(1월, 1194가구), 용인 기흥 역세권(3월, 976가구), 충남 서산 테크노밸리(3월 892가구), 세종2-1생활권(9월, 653가구) 등 주요 인기 지역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작년 현대엠코와의 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면서 “올해 국내외 경제 여건이 불투명하지만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수행 사업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