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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 6%대···금융자산의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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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 6%대···금융자산의 두배

지난해 오피스 투자수익률 5.91%, 매장용(상가) 6.16%

▲상업용부동산시장동향/출처:국토부
▲상업용부동산시장동향/출처:국토부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이 6%대 전후까지 상승하면서 일반 채권이나 금융상품보다 배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부의 연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 건물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5.91%로 전년대비 0.62% 포인트 상승했고, 매장용(상가)은 6.16%로 전년대비 0.84%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채권(2.59~2.98%)과 금융상품(2.54~2.61%)의 투자수익률을 두배이상 앞선 수치다.
국토부는 "저금리 기조와 다른 투자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로 인하여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관심이 증가하면서 자산가치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는 서울, 부산, 울산 등이 6%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광주, 충북은 3% 이하의 수익률을 보여 큰 편차를 보였다. 매장용도 부산, 울산이 7% 이상을 기록한 반면, 대전, 강원 등은 5% 이하의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해 오피스 공실률은 12.7%로 전년 대비 2.0% 포인트 상승했고, 매장용은 10.3%로 전년 대비 0.1% 포인트 상승했다.

국토부는 "대형 신축건물 공급 지속과 신규 임대수요 부진에 따라 오피스 공실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및 관련업종의 이탈, 강남지역 소재 IT기업의 외곽이전 등의 영향으로 공실률이 증가했지만, 경기는 분당, 판교를 중심으로 한 임대수요 증가로, 충남은 충남도청 이전 및 세종시 관련업종의 임대수요 증가로 각각 공실률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장용 공실률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부산, 인천 등은 감소한 반면, 대구, 대전 등은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오피스 임대료는 1민4800원/㎡으로 전년 대비 0.5% 하락했고, 매장용이 3만1700원/㎡으로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