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급등주 차트 산책] <2>기준선을 만들고 한미약품 차트와 대화를 해보자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3월 27일 코스피 상한가 종목
한미사이언스 CJ헬로비전 동아에스티 한국화장품제조 모나리자 삼성출판사 미래산업 원림 하이스틸

*3월 27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

한미약품 차트와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기술적 분석에 대해 잠깐 언급해 보겠습니다. 서점에 가보면 증권 기술적 분석 책들이 당당하게 한 코너를 점령하고 있을 만큼 많습니다. 책값도 엄청 비싼 편이죠. 많은 저자들이 실전투자대회 우승자들 이거나 ㅇㅇㅇ경제연구소 등 다양합니다.

또 자칭 타칭 고수들도 많습니다. 개미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진 시골의사 박경철, 원형지정 황호철, 초단타 고수 ㅇㅇㅇ 등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증권방송에 출연하는 고수들까지 합하면 대한민국은 증권 기술적 분석에 세계 최강일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요?

여러분들 주변에 주식투자로 돈벌어 잘 살고 계신 분들이 많은가요?. 아마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출처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주식으로 성공하는 개미 투자자는 3%도 안된다고 하는 통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개미 투자자들이 승리하기 힘든 전쟁터가 증권시장입니다. 투자정보는 기관과 외국인에게 뒤지고 기술적 분석 또한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남의 옷’(고수들이 만든 책,강연 등)을 입고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한미약품 차트을 통해 기술적 분석과 투자원칙(기준)에 대한 맛보기를 해보겠습니다.

한미약품은 2013년 5월 6일 161000원을 고점으로 하락추세로 접어든다. 2013년 6월 25일엔 120일선이 종가상으로 처음 깨진다. 이후 2014년 11월 21일 120일선을 돌파하기까지 1년 이상을 하락하며 반토막이 난다. 물론 중간 중간 짧은 반등이 있었다.(독자 여러분들께서 직접 HTS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이동평균선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가 있으신 독자라면 어떤 대화가 가능할 까요?

아마 두 가지가 가능할 것입니다.

첫 번째는 12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매수하면 안된다.
두 번째는 장기간 120일 이동평균선 밑에 있던 주가가 120일선을 돌파하면 관심을 갖는다.일 것입니다.

물론 2014년 1월 20일부터 3월 21까지 약 두 달간 돌파기간이 있었지만 요즘과 같은 급등은 없었습니다.

여기서 생각을 더 진전시켜보면 최소한 시장 진입시점에 대한 기준과 원칙 한 가지는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120일 이동평균선 하단에서 장기간 하락하던 주가가 1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 돌파 후 지지를 보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원칙 말입니다.

차트는 독자 여러분들께서 HTS에서 직접 돌려가며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3회에는 HTS 활용법과 기술적 분석의 한계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