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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0일 만에 최고치...미국 에너지청(EIA) 보고서가 상승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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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0일 만에 최고치...미국 에너지청(EIA) 보고서가 상승 촉발

인도 날짜별 WTI 원유 시세표. NYMEX 4월 7일자.
인도 날짜별 WTI 원유 시세표. NYMEX 4월 7일자.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국제 유가가 또 올랐다.

8일 새벽에 끝난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현지시간 기준 7일자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물 가격은 1배럴당 53.98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날에 비해 1.84달러 오른 것이다. 비율로는 3.5% 상승했다. 지난해 12월30일 이후 100일 만에 가장 높은 시세이다.
또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1.57% 상승한 59.03달러를 기록했다. 6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유가상승은 원유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발표한 원유 수급 전망보고서에서 6월부터 9월 사이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뿐 아니라 중동의 생산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원유에 대한 수요는 당초 예상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지역에서도

미국의 금리인상이 당초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 또한 유가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시세 차트. 4월3일~4월7일 /표=뉴욕 상업거래소 (NYMEX)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시세 차트. 4월3일~4월7일 /표=뉴욕 상업거래소 (NYMEX)

원유 시추 현장
원유 시추 현장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