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단독] 철강업계 성과급 지급 "누구는 400%, 누구는 없고"

공유
2

[단독] 철강업계 성과급 지급 "누구는 400%, 누구는 없고"

[글로벌이코노믹 김국헌 기자] 국내 철강업체들의 성과급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포스코가 성과급을 400% 지급하기로 한 데 대해 다른 철강업체들은 부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최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6월 9일 사측과 노조가 첫 상견례를 마쳤고, 8월 25일에는 본회의를 타결했다. 포스코 노사는 임금동결에 합의했다. 추가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임금체계를 살짝 개편했다.
여기서 성과급 400% 지급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통상품권도 1인당 40만원씩 지급됐다.

포스코의 지난 2014년 타결내용은 임금 5% 인상, 400% 성과급, 주식 1주 지급 등이었다. 올해의 경우 임금은 동결됐지만 성과급은 유지됐고, 주식 1주가 전통상품권으로 바뀐 셈이다.

반면, 나머지 철강업체들은 임금 동결에 성과급까지 받지 못하는 처지다.

지금 철강업계는 위기탈출을 위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은 임금을 동결하는 등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비상을 꿈꾸고 있다.
김국헌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