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 로펌 바자회에서 함복거 대신 배우 유리(길은혜)의 칼에 찔린 차금주를 보고 사람들은 "함복거 대신 칼을 맞은 거지 뭐야. 둘이 무슨 사이지?"라고 쑥덕거린다.
"말 놓아요. 병원에 누워서 쉬라고 비싼 연봉 주는 거 아니니까"라는 함복거의 말에 차금주는 기가 막힌다.
박혜주(전혜빈)는 함복거와 같이 일하게 된 사무장 차금주에게 또 독설을 퍼붓는다. 혜주는 "너무 좋아하지 마. 그래봤자 언니 이름으로 사건 기록하나 남길 수 없는 입장 아니야?"라고 말해 금주의 가슴을 후벼판다.
변호사와 사무장은 하늘과 땅 사이. 혜주는 차금주가 아무리 법을 잘 알고 능력 있는 사무장이지만 법정에서 변호사를 대신할 수는 없다는 점을 알고 꼬집은 것.
한편, 차금주는 마석우(이준)를 찾아가서 정말로 같이 근무 안 할 것인지 의중을 물어본다. "진짜 안하실래요? 공동방어?"라는 금주의 말에 석우의 대답은 무엇일까.
한편, 석우가 금주 곁에서 자꾸 보이는 것이 불편한 복거는 석우에게 태도를 확실히 밝히라며 충고한다.
차금주는 말도 없이 함부로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함복거에게 따진다.
"아까부터 자연스럽게 잡고 있는 그게 제 손목이거든요"라는 금주의 말에 복거는 "알아요"라고 무심하게 대답한다.
복거의 행동이 불편한 차금주는 "그만하죠. 우리"라고 불편한 속내를 밝힌다.
하지만 복거는 "그렇게는 안 되겠는데, 난 절대 차금주씨를 놔 줄 생각이 없거든"이라고 도발한다.
유리로 인해 스릴러를 연상시키는 차금주와 함복거, 마석우와 세 사람의 불편한 동거가 진행되는 것인지 차금주와 함복거의 로맨스 직진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