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미세먼지와의 전쟁①] 안 그래도 건조한 봄철 피부 ‘비상’ [미세먼지와의 전쟁②] 아는 것이 힘, 생활 속 미세먼지 퇴치법 [미세먼지와의 전쟁③] 노폐물 배출해주는 건강 먹거리는? |
◇ 생활 속 미세먼지 정확히 이해하기
외출 시에는 황사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며 황사마스크 구매 시에는 식약처 허가 제품인지 확인 후 구매하도록 한다. 8시간 이상의 장시간 렌즈 착용 시 눈이 건조해지고 충혈,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경 및 선글라스 착용을 통해 눈을 보호한다. 외출 시 긴소매옷, 모자 착용으로 미세먼지로부터의 노출을 최소화한다.
외출 후에는 손씻기, 양치하기와 같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흐르는 물에 코를 자주 씻는다. 아이의 의류나 침구는 일주일에 한 번, 가능하면 자주 세탁하고 빨래 건조 시 창문을 닫고 실내에서 건조한다. 수분이 부족할 경우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미세먼지 혹은 황사 성분의 침투를 더욱 쉽게 만들기 때문에 하루 1.5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 황사마스크 제대로 알고 쓰자
황사 마스크 구매 시에는 제품 포장에 식약처에서 허가한 ‘의약외품’인지 확인 후 구매한다. 황사 및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서는 식약처에서 허가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다. 황사‧미세먼지 여과 필터가 내장돼 있는지, 식약처에서 심사해 허가 관리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황사마스크는 세탁해 사용하지 않는다. 마스크를 세탁하게 되면 마스크 필터가 손상돼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착용 후에는 황사마스크의 겉면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마스크 겉면을 손으로 만질 시, 마스크 필터에 영향을 줘 미세먼지 차단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수건, 휴지 등을 마스크 안쪽에 덧대어 착용하지 않으며 황사마스크 안쪽이 오염됐을 때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황사마스크를 찌그러트리거나 모양을 변형시키면 마스크가 얼굴에 밀착되지 않아 미세먼지 차단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 휴대용 산소캔에 공기청정기까지…생활용품 ‘특수’
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은 작년 대비 6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만 살펴보면 이마트에서 공기청정기, 마스크, 세정제 매출은 작년 대비 각각 86.1%, 21%, 1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나 미세먼지 관련 용품의 매출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 조용욱 가전바이어는 “대기 정체와 중국발 스모그의 유입으로 올해 들어 미세먼지가 짙은 날이 유난히 잦아지면서 공기청정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옥션이 최근 한 주(3/20~3/27)동안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관련 상품 판매를 조사한 결과 외출 시 신선한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휴대용 산소캔의 매출은 4배(369%) 이상 증가했다. 공기청정기도 같은 기간 54% 급증했다. 공기정화식물은 45% 올랐으며 외출 후 외부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로 찝찝한 옷을 깔끔하게 관리해 주는 의류관리기‧건조기는 2배(108%) 증가했다.
옥션 리빙레저실 이진영 실장은 “미세먼지 문제가 날로 심각해 지며, 관련 상품 판매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최근에는 봄에는 물론, 다른 계절에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해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이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