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질검총국(AQSIQ)은 7일 '3월 승용차 리콜 목록'을 발표했다.
1분기 전체 리콜 차량은 374만대로 2016년 186만대 대비 101.01%에 달했다. 중국 내 자동차 리콜은 2016년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어 1133만1565대를 기록했는데 1분기 통계를 감안하면 올해는 1500만대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 2004년부터 소비자의 권리 신장을 목적으로 각종 자동차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리콜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개선시켜 왔다. 그로 인해 AQSIQ의 자동차 리콜 검증 수준은 거의 '국제기준'에 이르며 중국 시장을 상대로 영업하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고민도 증가하는 추세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