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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열대야…‘주간졸음증’ 대처하는 ‘꿀잠’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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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열대야…‘주간졸음증’ 대처하는 ‘꿀잠’ 비법은?

연일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으로 잠을 설치는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 25일 아침 기온은 서울 25도 대구 27도로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연일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으로 잠을 설치는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 25일 아침 기온은 서울 25도 대구 27도로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연일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으로 잠을 설치는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 25일 아침 기온은 서울 25도 대구 27도로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열대야란 한여름의 밤에 최저 기온이 25℃ 이상인, 무더위로 잠들기 어려운 밤을 말한다. 인공열이 많고 포장된 도로가 가열되기 쉬운 도시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열대야가 지속되면 수면 부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평균적으로 성인은 하루에 7~8시간의 수면이 필요한데 열대야 때문에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낮에 졸게 되는 ‘주간졸음증’이 일어나기 쉽다.

열대야를 이겨내기 위해선 잠들긴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사람이 잠들 때 체온이 떨어지게 되는데 열대야가 계속되면 신체 온도가 평소처럼 하락하지 않아 신체리듬이 깨지기 쉽다. 자기 전 미지근한 물로 몸을 식히면 신체온도를 적절히 떨어트려 숙면에 도움을 준다. 너무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오히려 잠드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잠자긴 전 담배, 알코올, 카페인 등 자극적인 기호 식품은 삼가는 것이 좋다. 담배나 카페인은 뇌를 각성상태로 만든다. 홍차, 녹차 등에도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술을 마시면 오히려 수면의 질을 떨어트려 수면 중간에 자주 깨게 만들 수 있다. 또 수면을 음주에 의존하게 되면 습관화 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습관도 수면의 적으로 꼽힌다.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청색광은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막아 잠들기 어렵게 만든다. 조금 어려운 책을 머리맡에 두고 잠들기 전에 읽으면 숙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