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부작으로 꾸며진 ‘이름 없는 여자’의 86회에서는 복수에 눈이 먼 구해주(최윤소 분)의 폭주가 이어진다.
구도영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손주호의 등장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손주호의 사망사건 역시 홍지원이 꾸민 거짓이었다는 사실에 질색 한다.
그 가운데 손여리(오지은 분)도 모자라 홍지원(배종옥 분)에게 까지 등을 돌리고 복수의 상대로 삼은 구해주가 거침없는 계략을 꾸민다.
구해주는 자신을 이용해 위드그룹 안주인 자리를 지켜오던 홍지원에게 손여리의 신상 디자인 정보가 담긴 파일을 건네며 동대문에 뿌려달라고 시킨다.
구해주의 친모 최미희(김서라 분)의 등장으로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던 홍지원은 구해주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홍지원과 손여리가 친모녀관계임을 알고 있는 구해주는 모든 잘못을 이들의 탓으로 돌려 싸잡아 무너뜨리려 하지만 홍지원, 손여리 역시 만만하지 않다.
KBS 2TV 일일 저녁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는 초반부부터 깔아왔던 복선인 홍지원과 손여리의 친모녀 관계가 밝혀진 이후 어떤 결말을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손주호가 손여리를 키우게 된 이유와 진짜 손여리의 친부는 과연 누구일지 등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