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월성 1호기를 대상으로 점검을 시행했다. 월성 1호기는 지진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지진 감지 경보가 발생했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월성 1호기는 현재 계획예방정비를 실시해 가동은 중지된 상태”라며 “지진으로 인한 영향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월성 1호기가 위치한 월성원자력본부에는 월성 2~4호기와 신월성 1,2호기 등 총 7기가 밀집해 있다. 이중 월성 1호기를 포함해 월성 3호기와 신월성 2호기는 정기 점검으로 가동이 멈춰있으며 나머지 원전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
아울러 경주에 위치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도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환경공단은 C급 비상을 발령하고 만약에 발생할지 모르는 피해 대비에 들어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