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대통령은 연설에서 "다음 주 금을 뒷받침하는 페트로 골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는 페트로보다도 강력하고, 페트로의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는 오래 전부터 하이퍼인플레이션과 경제의 붕괴를 겪고 있으며, 최근 퇴진 위기에 몰린 마두로 대통령은 가상화폐의 인기를 발판으로 미국의 제재를 피함으로써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이 가상화폐 발행만으로 과연 어느 정도 회복할 것인가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의견이 많다.
다만 최초로 시도되는 국가 주도의 가상화폐 발행이 기존 통화와의 융합과 해외 무역에서 어떠한 효과를 발휘할지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