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달 서울 25개 자치구의 대형유통매장과 슈퍼마켓에서 생활필수품 및 가공식품 39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39개 품목 가운데 74.4%인 29개 품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세제의 경우 9월 평균 3㎏당 7272원에서 지난달에는 7749원으로 불과 한 달 사이에 6.6%, 477원 올랐다.
식용유 1.8ℓ는 5359원에서 5654원으로 5.5%, 295원 인상됐다.
시리얼(3.4%), 두루마리 화장지(3.3%), 쌈장(3.1%), 된장(2.6%) 순으로 많이 올랐다. 이 같은 인상폭을 ‘연율’로 환산하면 엄청나게 오른 셈이다.
떨어진 품목은 샴푸 가격이 1.1% 하락, 가장 많이 내렸으며 간장(0.7%), 맛김(0.6%), 햄(0.5%), 즉석밥·아이스크림(0.4%) 등이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