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노사는 2014년 4월8일 '회사 사업합리화 계획'에 따라 업무분야 폐지 및 축소, 특별명예퇴직 실시 등에 합의했다.
8304명 퇴출은 단일 사업장으로는 최대 규모였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시 강제 명퇴를 위한 협박성 면담이 수차례 반복됐으며 실제로 사표를 제출하지 않고 버티는 직원을 회의실로 몰아놓고 온갖 압박을 가했다"며 "KT의 퇴출프로그램인 일명 'CP(C-Player)'를 익히 잘 알고 있던 직원들은 자포자기성 사표를 던져 퇴출목표는 앞당겨 달성됐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부터 소송인단을 모집, 명예퇴직자 256명으로 1차 소송 참가 인원을 확정했다.
소송에서는 당시 명예퇴직 무효와 함께 소송참여자들에게 각각 3000만 원 등의 배상도 요구할 계획이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