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최대의 공군기지에서 10일(현지시간) 군사 퍼레이드 중 드론을 사용한 공격을 받아 정부군 병사 6명이 사망했다. 이 공격은 예멘의 제2 도시인 아덴 북쪽 약 60Km에 위치한 라히주 주의 알-아나드 공군기지에서 발생했으며, 이슬람교 시아파계 반정부 무장조직 후티(Huthi)가 자신들이 이 공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예멘 과도정부는 지난달 스웨덴에서 유엔의 중개로 열린 협의에서 후티파와 복수 합의를 이뤄 4년 가까이 이어진 내전종식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겨졌다. 과도정부 측 군 간부를 겨냥한 이번 공격은 유엔이 중재하고 있는 정식 평화협의 개시의 새로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