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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LG G8 사운드 기술도용 특허출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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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LG G8 사운드 기술도용 특허출원 추진

애플이 특허출원한 진동방식의 스피커 (사진=미특허청)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특허출원한 진동방식의 스피커 (사진=미특허청)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애플이 최근 LG전자가 내놓은 최신 4G폰 LG G8에 적용한 것과 동일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특허청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애플이 ‘향상된 피스톤 동작을위한 오디오 스피커 서라운드 지오메트(Audio speaker surround geometry for improved pistonic motion)란 명칭으로 사운드 특허출원(출원번호 16/172,872)을 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LG G8에 적용된 것과 똑같은 기술에 대한 특허를 얻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LG전자가 얻은 기술과 똑같은 기술에 대한 논리적 확장처럼 보인다.

LG G8에 적용된 가장 큰 신 기술중 하나는 ‘크리스탈 사운드 OLED 스테레오 스피커 (Crystal Sound OLED Stereo Speaker)’였다. 이는 전통적인 스피커 방식과 달리 디스플레이 상에서 소리가 진동으로 방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즉 소리를 내도록 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주위의 전체 링을 진동시키게 된다.

애플이 특허출원한 진동방식의 스피커 부분(사진=미특허청)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특허출원한 진동방식의 스피커 부분(사진=미특허청)

애플이 특허출원한 새로운 스타일의 스피커(사진=미특허청)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특허출원한 새로운 스타일의 스피커(사진=미특허청)


특허가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실제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는 없다.

기존 음향 방출 디스플레이 기술의 문제점 중 하나는 전화 통화 오디오보다 훨씬 더 큰 소리를 낼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나 애플의 아이디어가 어떤 식으로든 이를 해결할지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

어쨌든 LG전자가 LG G8을 내놓으면서 이미 독특하고 창의적인 크리스탈 OLED 스테레오 사운드로 애플을 압도하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해 보인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