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공기관, 여직원을 더 많이 뽑았다

지난해 공공기관들은 남성보다 여성 정규직 직원을 더 많이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1개 공공기관의 고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정규직 상시 종업원 수는 30만5593명으로 전년보다 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직원이 여성보다 많은 공공기관이 82.5%인 298개에 달했다.

직원 수도 남성이 21만4612명으로, 여성의 9만982명보다 1.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 정규직 직원은 8044명이나 증가, 남성의 6883명보다 훨씬 많았다.

직원 수 증가율도 여성은 9.7%에 달한 데 비해, 남성은 3.3%로 나타났다.

한편 1인당 평균 연봉은 6798만 원으로, 남성이 7262만 원, 여성은 5734만 원으로 조사됐다. 남성 직원의 연봉이 여성의 1.3배 수준이었다.

남성 평균 연봉이 여성보다 높은 기관이 97.5%인 352개에 달했으며, 9개 기관은 여성의 연봉이 더 높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