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의 대폭적인 회복 전망 없어, 1200여명 희망 퇴직자 모집도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JDI는 12일 "수요의 대폭적인 회복 전망이 서지 않는다"는 것을 이유로 하쿠산 공장(이시카와현)의 일시 가동 중단에 이어 모바라시 공장(치바현)의 후속 공정라인에 대한 폐쇄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향후 고객 수요 동향에 따라 공장을 재가동할 경우 하쿠산 공장의 자산에 대한 감액 손실액 400억∼500억 엔(약 4385억∼5482억 원)을 2019년도 중에 특별 손실로 계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만약 하쿠산 공장의 재가동을 포기할 경우 추가 특별 손실로 공장 운영에 소요되는 위약금과 보조금 상환 등 100억∼200억 엔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즉 가동보다는 중단이 200억∼300억 엔 이득이라는 계산이 나오며 이 때문에 재가동 확률은 미지수라는 업계 전문가들의 견해가 따랐다.
이외에도 JDI는 구조 개혁에 관한 책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일환으로 "임원 보수를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