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시케(Psyche) 16'이라는 이름의 이 소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7억5000만㎞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주에서 금을 채굴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영국 왕립천문학회 (Royal Astronomical Society) 회장 존 자네키(John Zarnecki) 교수는 '개념 증명'을 얻는 데 약 25년, 상업적 생산을 시작하는 데 약 50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관건은 소행성 광물 자원의 경제성과 인류의 우주 탐사 기술의 진보 여부다.
연구자들은 프시케 16 소행성에서 거대한 가능성을 보았고 더불어 다른 지구 근처의 소행성에서도 또 다른 가능성을 보고 있다. 이 소행성들은 지구를 스쳐 지나가면서 인간이 개발이 가능한 궤도로 밀려들어올 수 있다.
소행성 광산 개발에 미국이 가장 앞서 있고 중국과 유럽이 이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2016년 세계 최초 우주자원 채굴 기업인 '플래니터리 리소시스'에 2800만 달러(약 330억 원)를 투자했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소행성에서 자원을 채굴하는 게 목표다. 국가 차원에서 우주 광물 기반 산업을 일으킨다는 파격적인 메시지였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