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특허청이 지난달 11일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에 이어 보다 창의적인 이른바 풀아웃폰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를 부여한 내용이 4일(현지시각) 확인됐다. 이 기술특허는 지난 2016년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소개한 시제품을 통해 처음 알려졌는데 늘어나기 전 화면은 5.7인치다.
미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장치(Display Device)’라는 이름의 고안에 대한 미특허(특허번호 USPTO 10,321,583 B2)를 받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롤러블 디스플레이, 캔비바모델을 특허출원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7년 9월15일 이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27개의 스케치와 풀아웃 디스플레이가 있는 모바일 기기를 설명하는 세부 문서로 구성돼 있다. 이는 기술적으로 정의된 특허로서, 이 기기의 디스플레이를 좌우로 당겨서 늘릴 수 있는(roll up·롤업) 및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게(unroll·언롤)할 수 있는 롤링 메커니즘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의 롤러블 스마트폰은 단말기 상단과 하단에 모두 커다란 베젤을 달고 있다. 게다가 카메라와 수신기 같은 일반적인 부품 외에 베젤이 롤링메커니즘을 위해 구동 모터에 포함돼 있다. 이 특허도면을 보면 전체가 너무 잘 숨겨져 있어서 첫눈에는 이 스마트폰이 늘어난다는 것을 거의 알 수 없다.
특허도면을 보면 이 풀아웃 스마트폰 좌우측의 둥근 모양의 프레임(하우징)은 화면을 펼쳐 늘어나게 해주도록 설계돼 있다. 이 프레임 안에는 롤링 메커니즘이 포함돼 있는데 단말기 디스플레이를 늘릴 때 손잡이 역할도 한다. 이 프레임은 또한 유연한 스크린이 외부 영향에 더 잘 견디도록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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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플렉서블(유연화면) 스크린을 잡아당겨 화면을 빼낼 때 이 화면은 뒷면의 이동하는 레일에 의해 지지된다. 삼성전자는 이들에 슬롯을 제공해 폰을 좌우로 잡아당길 때 좌우측면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도록 만들었다.
이 특허출원서에 설명된 것과 유사한 플렉서블 스크린 구현기술은 2년여 전 삼성디스플레이에 의해 증명된 바 있다. 슬래시기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SID디스플레이 위크에서 선보인 옆으로 빼낼 수 있는 롤링 스크린 시제품을 동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당시의 소개된 시제품 사양은 5.7인치 풀HD 해상도, 386 ppi(인치당 화소) 화면이었다. 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두께는 0.3mm, 무게 5g에 롤링반경은 10R(mm)에 불과했다.
이 특허는 삼성전자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가 출원했다. 따라서 당분간은 화면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단계는 삼성전자가 기기 자체가 필요한 부품과 작동 방식 등의 특허를 받는 단계가 될 전망이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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