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가들은 상어지느러미 수프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를 부채질하고 있는 이러한 수출품들을 금지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그린피스는 유럽 및 영국 해역에서 잡힌 상어 대다수가 스페인 선박들에 의해 운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상어지느러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상어지느러미 수출국 중 하나인 스페인으로 보내진 후 다시 상어지느러미 수프를 별미로 여기는 특정 아시아 국가에 팔린다.
영국 그린피스의 해양 동물 담당 책임자인 윌 맥칼럼(Will McCallum)은 "매년 수천만 마리의 상어가 죽임을 당하는 상황에서 영국 정부는 상어지느러미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해 상어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어 보호 단체인 '바이트 백(Bite Back)'의 그래함 버킹햄(Graham Buckingham) 대변인은 "영국이 수출하고 있는 상어지느러미의 엄청난 양은 상어지느러미 수프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